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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워드패드의 퇴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전략

by 세상사는 지혜 여행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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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26020을 카나리아 채널에 출시하며 큰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빌드에서는 28년간 모든 윈도우 운영체제의 일부였던 워드패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피플 앱이 제거되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OS 설치 시에는 물론, 기존 OS 업그레이드 시에도 워드패드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년 9월 워드패드를 '사용 종료' 앱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사용 종료는 제품 수명 주기에서 특정 기능이 더 이상 활발하게 개발되지 않고 향후 제품 또는 온라인 서비스 릴리스에서 제거될 수 있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와 메모장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워드패드는 초기에는 워드를 사용할 수 없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메모장보다 더 나은 기능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28년 동안 웹과 모바일 앱의 발전, MS 오피스의 보급 등으로 워드패드의 효용성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RTF 기능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이 나타나면서 워드패드의 필요성은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BMNxt 비즈니스 및 마켓 어드바이저리의 최고 연구 책임자 디팍 쿠마는 오랫동안 유료 워드 프로세서를 구매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들을 위한 무료 워드 프로세서로서 워드패드의 가치를 인정했으나, 최근에는 실용성이 크게 감소한 프로그램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브라우저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무료 옵션들이 늘어나면서 워드패드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드패드는 강력한 소스코드 편집기도 아니고, 널리 알려진 윈도우 애플리케이션도 아닌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기능을 윈도우 릴리스에서 폐기하더라도 큰 반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리크 컨설팅의 CEO 파리크 자인은 이러한 결정이 변화하는 고객 요구를 반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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